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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에 많이 걸리는 질환이 있습니다. '동상'입니다. 아무리 추워도 밖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스키, 스노보드, 스케이트 등 겨울철 야외 레저스포츠 등을 즐기기도 하는데요.
찬바람과 건조한 공기, 두꺼운 옷 속에서 흘러 내리는 땀 등으로 쉽게 동상에 걸릴 수 있습니다.
1. 동상 증상
동상은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의 조직손상을 말합니다. (영하 2∼10℃ 정도의 심한 추위에 피부 연조직이 얼고, 그 부위에 혈액공급이 없어지는 것)
추운 환경에의 노출기간 및 습도, 통풍, 옷, 신체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요. 특히 손, 발, 귀와 같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말초기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.
동상에 걸리면 피부에 통증이 있거나 붉게 부어 오릅니다. 손상부위가 차갑고 창백해지며 감각저하 및 저린 듯한 증상, 수포 등이 나타나는데요. 아래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동상으로 진단합니다.
① 피부색이 흰색이나 누런 회색으로 변한경우
② 피부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한 경우
③ 피부 감각이 저하된 경우
2. 동상 단계
① 1도 동상 : 찌르는 듯한 통증 및 붉어지고 가려움, 부종
② 2도 동상 :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김
③ 3도 동상 : 피부와 피하지족에 괴사가 나타나며 감각소실
④ 4도 동상 : 근육 및 뼈까지 괴사
3. 동상 치료 및 응급처치 방법
- 119 신고 및 병원 이송이 우선입니다.
① 환자를 따뜻한 환경으로 옮깁니다
② 옷이 젖었다면 벗기고 따뜻한 담요 등으로 몸 전체를 감싸줍니다
③ 동상부위를 38~42℃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~40분간 담급니다 (38~42℃는 동상을 입지 않은 부위를 담글때 불편하지 않은 정도임)
④ 귀 또는 얼굴의 동상은 따뜻한 물수건으로 자주 갈아가며 대줍니다
⑤ 손가락 및 발가락의 동상은 소독된 마른 거즈를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합니다.
⑥ 동상 부위를 약간 높게 해서 통증과 부종을 줄여 줍니다
⑦ 다리에 동상이 걸렸다면 녹고 난 이후에도 걸어서는 안 됩니다
⑧ 신속히 병원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습니다
▶ 관련글> 저체온증 증상, 응급처치
4. 동상 예방 및 주의사항
추운 외부환경에 신체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. 특히 귀, 손, 발 등과 같은 부위는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. 젖은 옷과 양말, 신발 등은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 입어야 합니다.
겨울철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에는 여벌의 양말과 장갑, 신발 깔창 등을 준비합니다. 두껍고 꽉 끼는 옷보다는 가볍고 방풍기능이 있는 옷을 여러겹 겹쳐입는 것이 좋습니다.
2~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합니다. 실내에서 손가락 및 발가락을 움직여 주고, 가벼운 마사지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면 동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
동상 부위는 감각저하로 온도를 느끼기 힘듭니다. 너무 뜨거운 물에 담그면 오히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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